“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디모데 후서 4:7-8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캄보디아에서 우리 주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평강과 은혜의 문안을 드립니다.
11월 부터 4월까지의 6개월 간의 건기가 끝나고 이제 막 우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선교는 영적인 싸움의 연속입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그 인내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하는 것을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부활절 전에 23명의 현지인 교인들과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작년에는 4명의 장년에게만 침례를 주었는데 올해는 미리 침례와 성찬에 관한 교육을 시키고 첫 성찬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4월 3-4일에 한국 수원중앙침례교회(담임: 고명진 목사님, 원로: 김장환 목사님)에서 열린 세계선교대회에서 캄보디아 선교에 관한 나눔을 가졌습니다.
4월 6-8일간 몬둘끼리에 MAC 선교사님들이 “현지 개척 교회가 건강하게 자립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모여 더 바람직한 선교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지에서 행사를 치르다 보니 예년에 비해 적은 인원의 선교사님들이 참석하였으나 의미있고 보람된 모임이 되었습니다.
4월 중순에는 바탐방에서 수고하시는 10명의 선교사님들이 몬둘끼리를 찾아주셨습니다. 특히 한국 “캄선교회”(대표: 김만배 목사님)에서 캄보디아 지부장인 강은규 선교사님을 통해서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들을 위해 쌀 1 톤을 후원하여 주셨습니다. “캄선교회”와 “캄보디아 선교 공동체”는 앞으로 더 긴밀히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함께 동역하며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부츠리 디에이 마을에 위치한 교회 건축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보낸 지붕 자재와 창문들이 막 공사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막 우기가 시작되었기에 지붕 공사가 시급했는데 한국에서 조민영 장로님 일행이 오셔서 지붕과 바닥의 판넬 공사를 맡아 주시게 되었습니다. 건축자재비와 인부 인건비가 많이 상승하여서, 원래 예상 보다 약 1만5천불의 건축비가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건축비가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중보기도와 후원과 기술/노동력으로 예배당 건축에 참여하시는 여러 동역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건축 자재와 더불어서 미국 뉴비전교회에서 후원하신 2001년식 12인승 이스타나 승합차도 함께 도착하였습니다. 앞으로 사역에 유용하게 쓰이게 될 것입니다.
[3-4월 사역의 진전]
1. 교육 선교 - 여호수아 아카데미
여호수아 아카데미 학생 20명이 부활절 전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번 가을부터 여호수아 아카데미 내에 “프라미스 유치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더 나아가서는 기독 초등학교를 운영하거나 학생들은 가르칠 교사분들을 초빙합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분들은 꼭 연락 주십시오.
2. 교회 개척 선교 – 부츠리 디에이, 부탕/쫌팡, 뿌롱, 닥담, 쎈모노롬
부츠리의 디에이 마을 교회는 쏘덴 전도사가 담임하고 있습니다. 건축이 시작된 이후로 쏘덴 전도사는 건축현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벽 미장, 창문/문 달기,지붕 판넬, 바닥 미장, 바닥 판넬, 현관 및 보도 공사, 화장실 내장, 부엌 내장, 예배당 기재 구입 및 설치, 벽 페인팅 등 남아 있는 것이 많습니다. 사고 없이 그리고 부족함이 없이 진행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츠리의 부탕교회 그리고 뿌롱교회(보리 전도사)에 개척교회 건축으로 동역할 사명자나 후원교회를 찾으며 기도합니다.
3. 농업 선교 – 일터사역(Business as Mission)
수도 프놈펜에서 몬둘끼리 도청 소재지인 쎈모노롬까지의 380 Km구간중 비포장 도로였던 125 Km의 도로가 거의 다 포장 되었습니다. 마지막 다리가 완공되면 전체 구간이 다 포장되고 이번 우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이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선교농장이 있는 곳 가까이 지나가는 국경도로는 아직도 비포장이고 험한 상태라서 농산물을 대량으로 운송하기에는 시기상조입니다. 하여 쎈모노롬 가까이의 35헥타의 땅을 구입하여 과도기 동안 축산과 농업을 위해 쓰기로 하였습니다. 조민영 장로님께서 농토 구입을 위한 선교적 투자를 하여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농업선교 사역에 동역할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농장사역에서 얻어지는 수익은 앞으로 기독교 유치원 / 초등 / 중등 / 고등 / 대학교를 운영하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개발된 농업기술은 주변의 마을 사람들에게도 전수되어 농가소득을 높여줄 뿐만아니라 일터사역에 고용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전도가 활발히 이뤄질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선한 사역에 함께 참여할 농업 전문인 / 동역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한 이 의미있는 사역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시게 되길 기도합니다.
4. 캄보디아 선교 공동체(MAC)
· 캄보디아 영성 부흥성회: 9월 7-9일 동안 “용서와 화해”이란 주제로 캄보디아 현지 청소년 집회를 준비합니다. 2008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 3년째 집회를 갖게 되며, 약 1,500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5-6월 계획]
· 부츠리 디에이 교회 건축 외부 마감
· 미국 방문 (5월 12일 – 6월 12일)
· 새누리선교교회(담임: 권영국 목사님) 청소년 팀 (6월 17일 – 24일)
· 뉴비전교회(담임: 진재혁 목사님) Love Cambodia 팀 (6월 25일 – 7월 6일)
[기도 제목]
1. 현지인 사역자들(싸뭍, 쏘덴, 보리 전도사)이 맡은바 직분을 잘 감당하며 성령충만하여 영적싸움에 승리하도록
2. 여호수아 아카데미 청소년들이 제자훈련을 통하여 신앙과 실력이 잘 자라고 향상되어서 캄보디아의 훌륭한 지도자들이 되도록
3. 프라미스 유치원/초등학교 사역을 하실 선생님 선교사님을 보내주시도록
4. 부츠리 디에이 마을과 부탕 마을의 교회개척에 이어서 쎈모노롬 읍내와 뿌롱 마을 그리고 닥담 마을의 개척교회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잘 성장하여 선교지 자립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5. 미국에 있는 저의 가족들을 위하여: 부모님의 건강, 아내, 아들 하람과 딸 예랑의 신앙생활과 학업을 위해
[필요한 장/단기 사역자]
1.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어린이 사역자, 청소년 사역자, 음악 사역자
2. 유치원 교사, 초등학교 교사, 영어 교사, 한국어 교사, 컴퓨터 교사
3. 전문인 선교사 – 유통, 농업, 축산, 화훼, 건축
4. 신학교 강사 – 함께 동역하는 깜뽕쏨신학교에서 단기로 가르치실 목사님
늘 사랑과 감사로,
캄보디아 몬둘끼리에서 김영화 선교사 드림
